프로판 650$/톤 40$ ↑ ‧ 부탄 650$/톤 40$ ↑

국제유가·환율 하락에도 난방용 수요 증가에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11월 들어 국제유가와 환율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국제 LPG가격은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12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과 부탄 각각 톤당 650달러로 전달 대비 40달러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55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국제LPG가격의 상승은 본격적인 동절기에 들어가면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월초 두바이유가격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이란의 사우디, 이라크 북부지역 공격 가능성 이 제기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내 '코로나 0'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OPEC은 11월 월간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중국 코로나방역 정책 고수 등을 언급하며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 증가분 전망을 전월 전망치 대비 하루 10만배럴 하향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더욱이 유럽 각국이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관련 상한선이 현재 시장가격 수준인 배럴당 65~70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11월 초 배럴당 91.44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월말에는 80.96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1월 평균 두바이유가격은 86.53달러로 전월 대비 4.65달러 하락했다.

환율도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1420원대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에도 미국 중간선거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면서 10원대 급락 흐름을 이어가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1달러당 1320원대까지 떨어졌다.

11월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74.78원으로 전달 대비 57.5원 내리면서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내년 1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55원 정도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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