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탄소중립 이행과정과 에너지안보 위기 속에서 LPG의 가교 역할이 강화된다.

한국LPG산업협회와 대한LPG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파르나스에서 LPG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LPG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제정된 LPG의 날은 LPG산업의 대국민 이해 제고와 LPG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제17회째를 맞았다.

이날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LPG는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대표적인 서민 에너지로 최근 에너지 업계의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함꼐 미래를 같이 할 에너지"임을 강조했다.

지난 9월 발표한 LPG 이용보급시책을 통해 LPG산업 경쟁력 강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PG이용보급시책에 따르면 산업부는 LPG가 더 많은 지역과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연료로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지원과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격차를 해소한다.

특히 읍·면단위에도 LPG배관망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PG 유통구조 합리화와 세제지원 등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탄소중립 이행과정과 에너지안보 위기속에서 LPG 고유의 역할도 강화된다.

LPG 혼소, LNG-LPG 겸용 발전, 수소제조 등 에너지 수급관리에 활용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 융ㆍ복합 수소 충전소 전환, 연료전지 활용 에너지슈퍼스테이션 확대, 친환경 LPG 선박 벙커링 등 신수요 창출에도 노력한다.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LPG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친환경성과 저장과 수송이 용이해 그동안  도시가스 소외지역과 LPG 자동차 연료로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과정과 우크라이나 전쟁, 자연재해 등 에너지공급망 위기속에서 LNG와 더불어 중간 가교 에너지로서 에너지안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PG산업협회 이한익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국 이익을 최우선 하는 자국우선주의와, 탄소중립․기후위기가 맞물려 에너지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LPG가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회산자중기위 윤관석 위원장은 "LPG는 수송과 저장이 용이해 분산형 에너지로서 장점을 갖췄으며 전국에 2000여곳의 충전소를 활용해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등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꼭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 속에서도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LPG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LPG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들에 대한 국회 산업위 위원장상 3명과 산업부 장관상 15명 등 유공자 18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다음은 제17회 LPG의날 수상자 명단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5명)

▲대흥LPG충전소 김학수 대표 ▲아산온천LPG충전소 한용훈 대표 ▲성산LPG충전소 김혜석 대표 ▲금성가스 전윤남 대표 ▲백조에너지 송재원 대표 ▲한국LP가스판매협회 대전협회 임종수 사묵구장 ▲대양에너지 전준기 실장 ▲(주)E1 조병욱 인천기지장 ▲SK가스 김선주 팀장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송지명 차장 ▲한국석유관리원 송선아 과장 ▲에너지경제연구원 강병욱 연구위원 ▲청주시청 김슬기 주사보 ▲철원군청 김진수 서기 ▲함양군청 양승용 주사 등에게 전달됐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3명)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박승준 실장 ▲(주)남동엘피지 임창섭 이사 ▲대한LPG협회 박재성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