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단지내 바이오가스 활용한 에너지 공급계획

▲ 강현석 고양시장(가운데 왼쪽)과 나란히 협약서를 들고 있는 김영남 지역난방공사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20일 고양시와 ‘에너지분야 개발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주교동 일대 10만여평에 조성된 고양화훼단지에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화훼폐기물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Bio-Gas)를 활용, 생산된 에너지의 공급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양측은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집단에너지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가스 활용시설’이 설치, 오는 2008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하루 300톤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등을 연료로 활용해 연간 3만Gcal정도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석유 약 1만9000배럴, 즉 10억원 규모의 석유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 고양시에서 개발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다각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고양시의 집단에너지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공급해 환경개선, 생활편익 증진 등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역난방공사와 고양시는 지자체와 공기업간의 공익적 협력사업 모델 뿐 아니라, 집단에너지 보급확대에 더욱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87년 반포, 여의도 일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 일산, 강남, 분당, 용인 등 주요 수도권 및 신도시 지역으로 공급 대상지역을 확대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파주, 동탄, 판교, 은평 뉴타운, 수원-광교 등 신도시 및 재개발지역의 사업권을 획득하며 사업안정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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