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60주년 맞아 방문,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 ‘행복 토크’

‘에너지·환경 통합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솔루션 만들어야’ 주문

‘전기, 수소 등 탈탄소 기반 에너지도 잘 만들어 낼 역량 충분’ 평가

SK그룹 최태원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설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심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비젼을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거점인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를 찾아 구성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 회장의 울산CLX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올해는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일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온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울산CLX 본관 수펙스홀에서 MZ세대 40여명, 온라인으로 접속한 1000여명 등 약 1100명의 울산CLX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 ‘행복 토크’를 가졌다.

최태원 회장은 정유·석유화학 같은 카본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에너지 믹스, 전세계적 탈탄소 정책 등의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SK는 ESG 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으며 탄소를 가장 잘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두뇌 활용을 통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울산CLX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Pumping)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면서 ‘에너지는 석유 중심에서 탈탄소, 즉 전기 형태로 바뀔 것이며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보다 큰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Innovate)해 나가야 한다’면서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고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제품의 그린화와 생산 과정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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