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상식 지붕구조 콘크리트에서 강재돔으로 설계 변경

2009년 지상식 지붕구조 콘크리트에서 강재돔으로 설계 변경

LNG 저장탱크 건설기술이 세계적인 최신 추세에 맞춰 변화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09부터 건설되는 지상식 LNG 저장탱크의 지붕구조를 현행 콘크리트돔 방식에서 스틸을 주재료로 하는 강재돔 구조로 변경, 건설기술의 해외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강재돔 형식은 대용량화와 함께 최근 LNG 저장탱크 건설 시 적용되고 있는 국제적인 최신 방식이다.

강재돔 방식에 대한 설계기술은 현재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에서 진행 중이며, 2009년 이후 발주되는 지상식 저장탱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08년 10월경에는 가스안전공사의 안전성 검토 및 심의를 통과할 계획.

강재돔 방식이 적용될 경우 가스공사는 원료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저장탱크 건설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얻게 된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저장탱크의 설계기술력 확보를 통해 해외 건설사업 참여 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만조 기지건설팀장은 “LNG 저장탱크의 지붕구조 변경은 비용절감과 공기단축 효과를 얻어 해외 건설기술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붕구조 변경과 함께 지상식 저장탱크의 바닥 외곽부(Ring Beam) 보냉설계도 개선된다.

현행 두께 600㎜ 구조인 Ring Beam의 털라이트 콘크리트 구조를 500㎜로 줄이고, 대신 셀룰라 그라스 100㎜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 경우 저장탱크 1기당 약 1억씩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설공법 변경도 함께 이뤄진다.

가스공사는 지상식 저장탱크에 대해 거푸집 및 하역배관 규격에 대한 공법개선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탱크벽체 거푸집의 경우 현재의 조립식 방식에서 새로 발주되는 신규 저장탱크 건설공사부터는 연속 타설 거푸집 방식으로 공법이 변경된다.

이 경우 탱크 1기당 3억원씩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14만㎘급 저장탱크에 대해서는 내부 하역배관 규격을 당초 직경 2.8m에서 1m로 변경해 탱크 1기당 5억원 가량의 비용절감을 이룰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식 저장탱크에 대해서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맴브레인 방식을 국산화 제품으로 변경, 적용한다.

맴브레인의 국산화 작업은 그 동안 제작 및 시험운전 등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인천생산기지에 들어서는 19, 20호기 저장탱크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멤브레인 보냉공간(IBS)에 대한 질소 주입시스템을 수동에서 자동으로 교체하는 등 국내 저장탱크 건설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내년 1~2월 평택기지 18~21기 탱크, 4월 통영기지 15~16기 탱크 등 총 6기의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를 발주하고, 오는 2008년부터는 통영 제2부두 건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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