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775$/톤 35$ ↑ ‧ 부탄 775$/톤 65$ ↑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에 국제유가 상승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오는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kg당 60원 정도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1월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중동지역 분쟁 이슈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던 국제LPG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2월 국제 LPG 가격은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775달러로 전달에 비해 각각 35달러, 65달러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오미크론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72달러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1월 들어 배럴당 10달러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1월 국제유가 상승은 지정학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월 초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OPEC의 증산목표 미달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의 석유 수출 차질과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사고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따른 긴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3.22달러로 전달 대비 10.41달러 상승했다.

1월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달러당 1200원대를 넘어섰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속도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20년 7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3.36원으로 전달 대비 7.9원 상승했다.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3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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