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신안군과 협약 체결,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이행 기여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건설위한 풍력 터빈 전문가 교육기관 설립

국내 최초 부유식 라이다 검교정단지 신안군 자은도 인근 설치

티유브이슈드코리아(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지난 11일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전KPS 김홍연 사장(왼쪽 네 번째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서정욱 대표, 페터 빙클러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아르네 퀴퍼 주한 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티유브이슈드코리아(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지난 11일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전KPS 김홍연 사장(왼쪽 네 번째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서정욱 대표, 페터 빙클러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아르네 퀴퍼 주한 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신재생설비 KS인증 위탁업무기관인 TUV SUD Korea(티유브이슈드코리아)가 세계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추진 중인 신안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지난 11일 신안군 및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와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서정욱 대표와 박우량 신안군수, 한전KPS 김홍연 사장, 페터 빙클러(Peter Winkler)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아르네 퀴퍼(Arne Küper) 주한 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서울과 인천 인구 120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8.2GW의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추진되고 있다.

단지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해 16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단지는 총사업비 48조원을 들여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한국전력과 SK E&S,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공기업과 엔지니어링 기업이 참여한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풍력 터빈 전문가의 안전과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안군에 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전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TUV SUD의 풍력 터빈 전문가 교육은 해상 및 육상 풍력 발전 단지 유지 보수에 대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풍력 터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또한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 부유식 라이다(LiDAR) 검교정단지를 신안군 자은도 인근에 설립할 예정이다. 

부유식 라이다(LiDAR) 교정단지는 해상풍력자원 조사에 사용되는 부유식 라이다의 신뢰성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국내에 없어 그간 해외에서 검교정을 진행해 왔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서정욱 대표는 “발전 용량이 클수록 풍력 터빈 블레이드가 커지고 타워 높이가 높아져 최근 건설된 풍력발전기는 130m로 45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며 “풍력 터빈은 돌풍이 강한 지역에 설치되기 때문에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TUV SUD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인증 관련 독일연방해양수로국(BSH)의 인정을 받은 ‘해상 및 육상풍력터빈 및 부품 공인 인증기관’이다. 

국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모든 유형의 검사, 전문가 보고서, 인증에 있어 방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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