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740$/톤 55$ ↓ ‧ 부탄 710$/톤 40$ ↓

오미크론 확산과 美 전략비축유로 국제유가 하락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6개월 연속 상승했던 국제LPG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2월 톤당 77.5달러 하락한데 이어 내년 1월에도  47.5달러가 내려간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약 56원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내년 1월 국제 LPG 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740달러로 전달에 비해 55달러 하락했으며, 부탄은 톤당 710달러로 전달 대비 40달러 하락했다.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등의 요인으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12월 초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국경봉쇄와 OPEC+의 증산계획 유지 영향으로 하락세로 시작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OPEC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월말 들어 다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과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달 말 유가하락을 통한 소비자 고통 완화를 위해 전략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한 바 있다.

하지만 전략비축유 방출에도 불구하고 내달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수요가 조금씩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공급은 꾸준히 늘고 있어 2022년 1분기에는 수요와 공급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2.81달러로 전달 대비 7.91달러 하락했다.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달 초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가 약보합세를 이어가며 1달러당 1176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월말 들어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돼 1193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약보합세로 전환되면서 1188원선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5.48원으로 전달보다 4.4원 올랐다.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내년 2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56원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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