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교대로 개최, 올해는 일본 환경성 주관

탄소가격제 협력, 배출권 운영 경험 등 공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동북아 국제 탄소시장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북아 3개국 정부 당국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9일 일본 환경성에서 주관해 화상회의로 열리는 ‘제6차 한중일 탄소가격 메커니즘 토론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탄소가격 메커니즘 포럼은 2016년 이후 동북아 3국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토론회로 자국 탄소가격제 현황과 특징을 공유하고 향후 동북아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올해 토론회에서는 배출권거래제 등 탄소가격 제도의 기술적 사항과 운영 세부 경험 등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중국 생태환경부, 일본 환경성 소속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토론회에서는 각국의 국가감축목표 상향 및 제도운영, 국제탄소시장의 활용, 민간부문에서의 탄소시장 대응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지난 11월 13일 폐막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핵심의제 중 하나였던 파리협정 제6조 국제탄소시장의 주요 결과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제26차 당사국총회의에서는 지난 6년간의 협상 끝에 국제탄소시장 지침을 타결하고 세부이행 규칙(Rule book)을 완성한 바 있다.

각국 전문가들은 배출권거래제 운영 결과와 더불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감축실적 활용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형욱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정보관리팀장은 “배출권거래제는 탄소중립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제도”라며 “이번 토론회의 다양한 논의 결과는 국제탄소시장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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