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공단 통해 내년 1월 17일까지 신청받아

입지 선정 시 지역 주민 등에게 운영이익금의 최대 60% 배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재공모한다.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한 입지후보지 1차 공모에 응모한 지자체가 없어 내년 1월 17일까지 60일간 재공모를 실시하는 것.

이번 입지후보지 재공모는 1차 공모 때처럼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 설치·운영기관으로 지정 고시된 한국환경공단이 맡아서 진행한다.

재공모에서는 1차 공모와 같이 처리대상 폐기물의 종류,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의 종류 및 규모, 입지후보지 선정방법 등 입지후보지 선정계획이 변경없이 진행된다.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은 방치·부적정처리폐기물, 재난폐기물 등 공공처리 대상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소각시설로 하루 200톤 규모, 매립시설은 200만m3, 재활용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설치된다.

설치희망 부지는 면적 20만㎡ 이상으로 단층, 카르스트 지형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고 상수원보호구역 등 관계법령 상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

입지 후보지는 응모 지역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확정되며 이후 입지후보지에 거주하는 주민대표,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가 선정된다.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 입지로 선정되는 지역은 운영이익금의 최대 60%를 배분받게 된다.

기금 수혜 지역은 시설 부지로부터 2km 이내 거주 주민들로 운영이익금의 10%,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 설치에 투자한 주민에게는 운영이익금의 10% 범위에서 현금 또는 현물로 배분되며 지자체와 설치‧운영기관은 운영이익금의 40% 범위에서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주민복지사업을 실시한다.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의 지자체 등은 공모기간 중 응모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환경공단은 재공모 기간 중에 지자체,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응모 유인을 높이도록 공공 폐자원 관리시설의 필요성,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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