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광 사장 "또 하나의 SK가스 건설" 포부 밝혀, 도시가스 사업 인수 검토

SK가스(사장 김세광, 최재원)의 중국사업에 에너지업계는 물론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의 쏠리고 있다.

SK가스의 중국 진출 사례에 대해 에너지업계는 벤치마킹 모델로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기업 재평가 재료로 다뤄질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PG충전소 사업을 시작으로 주유소 등에서 중국사업기반을 다지고 있는 SK가스는 최근 중국사업본부를 2본부체계로 전격 확대 개편하고 인력배치를 마무리한 가운데 사업분야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본부 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중국사업 1팀은 김형준 상무를 주축으로 기존 충전소, 주유소 사업 등 다운 스트림 분야를 전담하고 2팀에서는 도시가스 진출, LPG터미널 등 업스트림 진출을 노리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사업2팀장에 SK네트웍스 근무경력이 있는 이우형 부장을 영입했으며 신규사업본부의 홍금성 부장과 정책협력팀 박상용 과장을 2팀에 합류시켰다.

SK가스는 특히 중국 도시가스 시장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SK그룹 사보 8월호 인터뷰를 통해 김세관 사장은 “현재 중국 가스시장은 우리나라 20년 전처럼 초기단계”라며 “중국 도시가스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LPG네트워크 사업과 도시가스 사업 부문에서 중국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광 사장은 “중국시장의 개척자로 또 하나의 SK가스를 중국시장에 설립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중국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SK가스는 도시가스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 도시가스 업체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현지 사업자와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 중국사업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지만 현지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주유소, 충전소가 진출해 있는 중국 북부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진출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가스 지난 99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7개의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장춘, 치박, 청도에 16개 충전, 저장시설을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도시가스 터미널 사업진출 등 중국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SK가스는 중국사업전담조직 운영은 물론 전사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등 중국시장에 남다른 열의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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