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찰단 구성 9월 산자부 관계자 동반 생산기지 방문

차세대 청정연료로 관심을 끌고 있는 DME(디메텔에테르)의 국내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LPG업계와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가 손을 맞잡았다.

양업계는 에너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지만 DME를 놓고는 협력 무드가 저절로 조성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DME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지만 유통라인 구축을 위해서는 LPG충전업계만한 파트너가 없고, 신규 수요 창출 차원에서 DME보급을 검토하고 있는 충전업계 역시 가스공사의 조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P가스공업협회에 따르면 LP가스공업협회 정규훈 부회장 등 충전업계 관계자와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DME 사용 실태 조사차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에는 산자부 가스산업과 이명진 사무관과 에너지안전팀 손병호 사무관도 합류해 관련 업계와 함께 DME 국내 사용을 대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검토하게 된다.

LPG업계에 따르면 중국DME 시찰단은 산둥성 소재 Jiutai Chemical사와 안휘성 소재 Xinao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는 에너지 부족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을 원료로 DME를 생산해 취사용, 산업용 등 비교적 다양한 사용을 실험하고 있다.

2003년부터 LPG 혼합연료로 DME 사용을 시작한 이래 세계 최초 상업용 DME플랜트 건설을 건설하는 등 DME분야에 있어서는 선두국가 위치에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DME 생산 설비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연초 중국국영석탄공사는 중국 서북부에 석탄을 원료로 21만톤 규모의 연료용 DME 제조 설비에 착수한 바 있다.

또 최근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서는 최근 중국의 신아오 그룹과 협력사업으로 DME 제조 플랜트 개발에 5천만 달러(한화 대략 49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일본에서도 DME의 경제성 검토 작업에 한창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LP가스공업협회는 지난해 산업연구원을 통해 ‘DME도입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연구를 벌이는 고 시범사업을 검토하는 등 DME 유통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LPG수입사는 DME를 LPG의 경쟁연료로 보고 DME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