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한전KDN과 ‘중소기업 정보보안 지원사업’ 추진

전문기관 협력 통해 중소기업에 안전한 보안업무 환경 제공

한국전력 이정복 상생관리본부장(가운데)과 한전KDN 권오득 ICT산업본부장(왼쪽), KISA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오른쪽)이 ‘중소기업 정보보안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사이버 공격으로 기업의 시스템을 잠그거나 암호화해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방지를 위해 한전이 중소기업의 정보보안을 지원한다.

최근 랜섬웨어 신고건수가 지난 2019년 39건에서 2020년에는 127건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사이버 공격에 따른 해킹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 여력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예산,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정보보안 전담자가 부족한 실정이며 해킹에 따른 산업재산권 유출 위협에 노출돼 있다.

이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전KDN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관리, 공격탐지, 보안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에게 24시간 365일 빈틈없는 보안관련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은 보유한 전력사이버안전센터의 인력과 보안장비를 활용하고, KISA와 한전KDN은 PC 점검 소프트웨어와 원격 보안을 지원한다.

또 공격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유기적인 협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력분야 협력 중소기업 중 50인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전과 협력R&D 및 기자재 납품 실적 등이 있는 20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해킹 피해 우려가 있는 기업들은 정보보안 소프트웨어와 함께 원격지원 및 공격탐지 기능을 포함한 패키지 서비스로 기업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전 또한 회사 중요정보 유출 방지와 시스템 침해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공적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한전은 27일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한전 이정복 상생관리본부장, KISA 최광희 본부장, 한전KDN 권오득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정보보안 지원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 이정복 상생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경영여건 속에서 사이버 침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뿐 아니라 협력기업 에게도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라며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를 갖출 수 있도록 정보보안 지원 강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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