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명절연휴 사용자 부주의 사고 28.6%로 높아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조리도구 사용시 부탄캔 파열사고 위험

집 비울땐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

전기인덕션 위에서 휴대용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 전기인덕션이 켜져 과열로 부탄캔이 파열된 사고사례(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 가스 사고는 14건 발생했다. 

가스별로는 LP가스 9건, 부탄캔 2건, 고압가스 2건, 도시가스가 1건이다.

부탄캔과 관련한 사고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와 시설미비가 각각 4건으로 28.6%씩 차지했고, 제품노후가 2건으로 14.3%를 차지했다.

이처럼 명절을 앞두고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추석 연휴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음식 조리량이 급증하는 추석연휴 기간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불판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쌓아서 보관하는 것도 안된다.

또 불, 열원(전기레인지 등) 근처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잔가스 사용을 위해 부탄캔을 가열해서도 안된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집을 비울 땐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하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연휴를 맞아 캠핑을 계획한다면 텐트 내부에서 가스버너, 가스난로 등 가스용품을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명절 연휴기간 가스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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