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 줄고 허리케인 피해 복구는 지연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중이다.

15일 브렌트 가격은 전 날 보다 1.86불 상승한 75.46불에 거래됐다.

지난 9일의 71.45불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7월 5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77.16불에도 근접중이다.

WTI는 전 날 보다 2.15불 상승한 72.61불에 마감했는데 역시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다만 현물 거래 유종인 두바이유는 0.03불 하락한 72.26불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세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허리케인 피해복구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642만 배럴 줄어든 4억174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주 9.4% 하락했던 정제가동률은 0.2% 회복에 그쳤고 낮은 정제 투입량에도 원유 재고가 대폭 감소하며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을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발생한 피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열대폭풍 니콜라스가 다시 발생하면서 복구작업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에 따라 4분기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유가 추가 상승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