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4개 충전소 오픈.... E1 계열 11개 늘어 돋보여

LPG충전소가 조만간 1,400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P가스공업협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에서 영업중인 LPG충전소는 1,391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1,357개소에 비해 34개소가 늘어난 것이다.

충전소 현황 집계 결과, 서울, 강원,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LPG충전소의 신규 오픈이 잇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오픈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남지역으로 올 상반기에 부탄 충전소 7개가 신규 오픈했다. 경북지역에서는 프로판,부탄 겸용 충전소 1곳의 영업이 중단됐지만 부탄 충전소 7개소가 새롭게 영업에 돌입했다.

이어 전남에서도 부탄 충전소가 5개소가 오픈했으며 경기와 전북지역에도 각각 4개소의 충전소가 오픈했다.

폴 사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E1 충전소의 약진이 돋보였다.

E1은 전북지역에서 3개소를 비롯해 경남 2개소, 경기, 부산, 전남 지역 1개소 등 부탄 충전소 9개소를 오픈했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에 프로판 충전소 1개소, 충북에 프로판 부탐 겸용충전소 1개소를 오픈해 올 상반기들어 11개소를 늘렸다.

이에 따라 E1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연말 16.8%에서 17.2%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SK가스는 충남지역에 프로판, 부탄 겸용 충전소 1개와 부탄 충전소는 6개소를 신규 오픈했다. SK(주)는 경북지역에서 겸용 충전소 1개소가 영업이 중단된 반면 경북 지역 4개소, 경기 지역 3개소 등 9개 부탄 충전소가 신규 오픈한 것으로 조사됐다.

GS칼텍스와 S-oil은 각각 5개씩 오픈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폴 충전소는 지난해 연말 7개소에서 5개소로 줄었다.

상반기 기준 전국에서 영업중인 프로판 충전소는 53개소로 집계됐으며 프로판, 부탄 겸용 충전소는 153개소로 나타났다. 나머지 1,183개소는 자동차용 부탄 충전소다.

한편 LPG충전소는 2000년도 들어 LPG자동차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말 726개로 집계된 LPG충전소는 이듬해 877개소로 늘었으며 2002년도말에는 1,045개소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4년도 이후 신규진입 속도는 느려졌지만 여전히 연간 100개소 정도의 신규 오픈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LPG충전소간 영업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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