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로부터 주민동의서 전달 받아

동해-1 가스전 플랫폼 활용, 200MW 규모 발전단지 조성 예정

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에퀴노르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3사는 지난 10일 울산 어민단체인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로부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에 대한 주민동의서를 전달받았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내년 생산 종료되는 동해-1 가스전을 활용해 200MW 용량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설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 한국지사(지사장 쟈크 에티엔 미셸)는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과 울산 어민 단체인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어민들로부터 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대한 주민동의서를 전달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에퀴노르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울산항 동쪽 58km 해상에서 추진 중인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이다. 

수심 150m의 해상에 3개의 계류 라인이 있는 반잠수식 철강 부유체 위에 풍력발전 터빈과 블레이드를 설치하게 된다.

노르웨이 에퀴노르가 오는 2022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노르웨이 해상에서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인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의 설비용량인 88MW보다 2.5배 큰 규모이다.

동해-1 가스전의 해상 플랫폼 자켓 하부 구조를 재사용할 계획으로 발전단지로부터 58km 떨어진 육지에 육상O&M 베이스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 내 관계기관의 모든 승인을 받고 지난 2018년 10월 말에 풍황 계측기인 라이다(LiDAR)를 설치해 1년 이상 풍황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분석 중에 있다.

한편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퀴노르는 한국과의 다양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및 지역사회와 공존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한국 사무소를 연 이후 국내 조선사들과 지속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쌓아왔으며 한국 공급 업체들과 협력해 대규모 해상플랫폼과 선박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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