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비중 1.7%로 기여도 낮다'는 지적에 해명 

'태양광 발전량 1.7%'는 전력시장 내 발전량만 과소 산정

전력거래소 태양광 거래 25% 불과, 한전 직거래·자가소비 75%

태양광발전 확대 따라 전력수요 피크시간 15시→17시로 이동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수요 피크 시간대 태양광 발전비중이 9.2%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전력수요 피크시간대 태양광・풍력의 발전비중이 낮아 전력수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언론들은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용량 비중은 14%이나 이달 1~15일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 발전량 비중은 1.7% 수준으로 위기 상황에서 기여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시한 수치로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발전비중 1.7%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에서 거래된 태양광의 발전량만으로서 전체 태양광을 모두 포함하면 발전비중이 9.2%로 추계된다는 것.

또 태양광은 소규모 전원의 특성으로 전력거래소를 통한 태양광 거래는 전체 18,4GW 중 25%인 4.6GW에 불과하며 대부분인 75%는 한전과 직거래하는 PPA 사업이나 자체 생산해 직접소비하는 자가용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산업부는 전력시장 외 태양광은 전력수요를 상쇄하는 효과로 나타나면서 여름철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PPA나 자가용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2017년 3.7GW에서 2021년 6월에는 15GW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전력시장 내 여름철 전력피크 시간이 과거 15시에서 2017년 부터는 17시로 이동했으며 실제 전력소비가 집중되는 15시의 전력수요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산업부는 '비계량 태양광의 발전량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제공장치 설치 의무화와 신재생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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