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전력 사용량 20% 절감…이익 일부 교내 복지향상에 활용

한수환 동의대 총장(가운데),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 심창호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오른쪽에서 3번째),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대학 사업’ 1호가 동의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동서발전은 지난 29일 동의대학교에서 한수환 동의대 총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심창호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동서발전이 개발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로 냉난방‧전열‧조명 등 대학 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구축해 전력 수요 감축을 통한 이익을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동의대 교내 24개관에 단일 사이트 기준 국내 최대규모의 에너지효율 향상 시설(스마트 에너지 장치 약 1만 9,000여개)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플랫폼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현해 개별 장치를 통해 수집된 에너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분석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5월부터 상업운전을 하고 있으며 기존 대비 월평균 20% 이상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사업 운영기간인 10년간 약 38GWh의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약 40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게 될 전망이며 절감된 비용 일부는 교내 복지향상 재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달 2개 대학의 신규사업을 발주한다. 연내에 이번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를 생산해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아껴서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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