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캠핑‧차박 늘며 가스사고 급증

캠핑 중 가스사고 예방 위한 공동 홍보 추진

한국가스안전공사 김종범 부사장(왼쪽)과 한국관광공사 노점환 국민관광본부장이 캠핑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홍보 등을 협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급증하는 캠핑관련 가스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와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캠핑·차박 등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산화탄소(CO) 중독, 부탄캔 폭발 등 캠핑관련 가스사고가 최근 급증 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한 캠핑장에서 부탄캔이 근처에 있던 난로로 인해 과열해 폭발하면서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4월에는 충남 당진 해수욕장에서 텐트내부 가스용 온수매트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에는 강원 횡성 캠핑장에서 텐트내부 화로와 숯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캠핑 중 가스사고 예방과 안전한 레저생활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보활동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 캠핑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물 공동 제작 및 배포 ∆ 캠핑장 사업자 및 관리요원 대상 안전교육 협업 ∆ 캠핑안전수칙 준수 언론캠페인 공동 전개 ∆ 안전캠핑관련 온라인 홍보콘텐츠 제작 등 캠핑 안전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김종범 부사장은 “국민의 캠핑안전 확보를 위해 국민 관광을 책임지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즐거운 여행이 불행으로 바뀌지 않도록 캠핑 중 가스용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안전한 캠핑을 위해 휴대용가스레인지 사용 시 받침대보다 큰 불판이나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 것과 밀폐된 공간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난로나 연소기 등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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