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WTI·두바이유 17일 거래 가격 모두 하락

미국 달러화 강세, 영국 변이바이러스 강세 소식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최근 2년 래 최고 가격을 경신중이던 국제유가가 한 풀 꺾였다.

17일 거래된 브렌트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1.31불 떨어진 73.08불, WTI는 1.11불 하락한 71.04불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도 0.43불 하락한 72.35불에 거래됐다.

이들 3대 지표 유종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해 1월에 비해서도 높은 가격을 유지중이고 특히 연일 최고가격을 경신해왔다.

하지만 17일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그동안의 상승세가 일단은 멈췄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 일 미국 연준 FOMC 회의에서 2023년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시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는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가 0.83% 상승한 91.89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유럽 국가들의 이동 제한 완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영국 정부는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1,007명으로 전 일 대비 1,952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 복원을 위한 간접 회담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졌는데 주요 쟁점에서 아직 이견이 남아 있고 이란의 강경파 대선 후보인 Ebrahim Raisi의 당선 유력설이 전해 지면서 미국과의 핵협상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유가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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