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반전 불구 오름폭은 미미, 국제가격은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3주 동안의 유가 하락 흐름이 끝나고 오름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3주 동안의 하락폭도 그 이후의 오름폭도 미미한 수준으로 보합세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0.3원 오른 1,534.3원을 기록했다.

4월 첫째 주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던 것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

하지만 3주 사이의 인하폭은 휘발유 1리터에 1.05원에 불과했고 5월 첫째 주 반등 폭 역시 0.3원에 그쳤다.

경유 소비자 가격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첫째 주 이후 3주 동안 리터당 1.37원이 내렸는데 상승 전환되면서 5월 첫째 주 오름 폭은 0.2원을 기록하며 1,332.2원을 형성중이다.

이같은 보합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은 내렸다.

4월 넷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7.1원 하락한 1,440.7원, 경유는 10.8원 내린 1,222.5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유가와 국제휘발유가격은 올랐다.

5월 첫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전 주에 비해 배럴당 2.4불이 오른 66.3불로 마감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미국과 중국의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석유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 거래 가격도 상승했다.

5월 첫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 주 대비 2.5불이 오른 75.4불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국제 휘발유 가격 변동 요인이 내수 가격에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조만간 다시 상승세로 반전될 요인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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