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지속 불구 매출 5조3448억원·영업익 6292억 실현

RUC·ODC 가동률 최대, 윤활기유 가격 강세 효과도 극대화

백신 확대로 경기회복·드라이빙 시즌 영향 2분기도 호실적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S-OIL의 1분기 매출과 영업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S-OIL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5조 3,448억원, 영업이익은 6,2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4.9%, 영업이익은 670.1% 증가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휘발유, 경유, PO, 윤활기유 등 주요 제품들의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분기 영업이익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RUC/ODC 설비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 운영하면서 폴리머 제품과 윤활기유 가격 강세 효과도 최대화할 수 있었다.

사업별로는 지난 해 천문학적 손실을 기록한  정유부문도 선방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지만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휘발유와 경유의 스프레드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인데 1분기 영업이익률 9.0%에 해당되는 3420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부문도 올레핀의 스프레드는 강세가 유지됐고 특히 PO 스프레드는 자동차와 가전 제품 소재용 폴리올의 강한 수요와 미국, 유럽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 영향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P와 파라자일렌, 벤젠 등의 스프레드 또한 강세 또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1분기 동안 983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글로벌 정유사의 낮은 가동률과 정기보수로 공급은 제한된 반면 수요는 회복되면서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해 3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에는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기회복과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이동용 수요 증가로 석유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유부문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도 폴리머와 아로마틱 계열 등의 수요 회복과 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윤활기유는 글로벌 정유설비의 낮은 가동률이 지속되면서 공급 부족 상황으로 스프레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S-OIL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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