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과제 대부분 착수조차 못해.... 안전공사 90억 재원 마련 고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는 지난 6일 경기도 대야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 5회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과제 추진실적 발표회를 가졌다.

산자부 에너지안전과 심성근 팀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 공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공사는 2006년 6월말 현재 목표로 설정한 53개 과제 가운데 23개 과제가 완료됐으며 20개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에는 39개의 과제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지금까지 추진된 과제 가운데 ‘법령체제 개편 분야’를 우수 추진 과제로 소개하고 가스용품의 권장사용기간을 설정 추진, 독성가스 안전관리 강화대책 수립 등의 사례를 설명했다.

공사는 경연열화된 가스용품을 교체없이 계속 사용하면 사고위험성이 상존하고 권장사용기간 미준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하고 가스용품의 권장사용기간 설정을 추진, 올 5월 액법시행규칙 개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또 공사는 독성가스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했다. 반도체 특수가스 종류가 늘어나고 사용량과 사용범위가 증가함에 따라 독성가스 수입업 및 운반차량의 등록대상 및 등록 기준, 사용신고대상에 특수독성가스 7종을 추가했다. 올 4월 이같은 내용은 고법 개정 공포로 마무리됐다.

공사는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IT과제의 대부분은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LPG충전, 판매 안전관리시스템, 탱크로리 안전관리시스템(LBS), LPG사용시설 RFID 시스템, 홈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등의 10개 IT과제를 설정했지만 예산 확보가 되지 않아 착수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10개 IT과제에 소요되는 예산은 90억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공사는 최대한 빨리 예산을 확보해 가스안전 선진화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공사측은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추진과제를 조기 종료하기 노력할 것이라”며 “평가결과의 피드백을 강화해 과제를 더욱 보강하고 기준 사업분석과 신규 과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공사는 또 가스안전 중장기 계획 수립 TFT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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