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 수 줄고 고령화, 현장 애로도 청취

제주도 등과 협약 맺고 고령 해녀에 동절기 난방비도 지원

SK에너지 조경목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제주 고내리 해녀회를 찾아 따뜻한 한끼 나눔 봉사 활동 등을 벌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에너지 조경목 대표가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구성원들과 함께 제주 해녀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 나눔' 활동을 벌였다.

‘해녀’는 제주도의 상징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데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해녀 수 감소 및 고령화로 전통 문화 전승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인데 조경목 대표는 21일 제주 애월읍 고내리를 방문해 독거 고령 해녀들을 찾아 준비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SK 최태원 회장의 철학이 반영돼 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도 동참한 것으로 조경목 대표는 고송자 고내리 해녀회장과 일반 해녀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도 청취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해녀 수는 3600 여명에 불과하고 현재도 감소 추세를 보이는 동시에 전체 해녀 중 약 60%가 70대 이상 고령이다.

고령의 해녀는 건강 상의 문제 등으로 조업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생계 유지가 힘든 경우가 많다.

제주도의 상징이자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인류문화유산인 '제주 해녀'가 큰 위기에 처한 셈인데 이와 관련해 SK에너지와 제주는 지난 2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협약을 맺고 고령의 취약계층 해녀를 대상으로 총 20주간 ‘한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고령 해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하고 해녀의 주요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팬들과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