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이동성 증가 감안 석유 수요 증가폭 상향

미국 원유 재고 감소·중국 원유 수입 증가도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 폭은 크지 않다.

13일 거래된 브렌트유는 전 일 대비 배럴당 0.39불 상승한 63.67불, WTI는 0.48불 오른 60.18불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역시 0.48불 올라 61.58불에 마감됐다.

지난 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른 것인데 그 사이 인상폭은 배럴당 1불을 넘지 못했다.

유가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데는 OPEC의 석유수요 전망 상향, 원유재고 감소 예상, 중국의 원유수입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OPEC 사무국은 최근 내놓은 분석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을 하루 595만 배럴로 수정했다.

지난 달 전망치 대비 하루 7만 배럴 상향한 것.

그 배경으로 백신 접종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이동성(mobility)이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 주 대비 2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 것, 중국의 3월 원유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했다는 잠정 발표 등도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발생 사례가 있다며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한 것은 추가 유가 상승을 저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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