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69$/B 찍고 62$까지 추락 이후 소폭 반등

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 美 금리 완화 유지 예상 등이 반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선물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7일 런던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는 전 날 대비 배럴당 0.42불 상승한 63.16불을 기록했다.

5일 62.15불을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오른 것.

브렌트는 지난 11일 배럴당 69.63불을 찍고 연중 최고 가격을 기록했는데 이후 하락 반전하며 62불선 까지 떨어졌고 최근 소폭 반등중이다.

WTI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7일 거래된 가격은 전 날 보다 0.44불 상승한 59.77불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유는 0.46불 하락한 60.88불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이틀 연속 하락중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브렌트와 WTI의 최근 월물 거래 가격이 소폭이지만 상승 유지중인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 정책 유지 예상,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Fed의 최근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기가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 상황은 불확실성이 커 제로 금리 정책 등을 지속할 필요성에 이사들이 대체로 동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6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2021년 세계경제성장률이 6.0%로 전망돼 1970년대 이후 최고치를 예상한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4억9830만 배럴로 전 주 대비 350만 배럴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발표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란 원유 증가 가능성과 남미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유럽의약품청(EMS)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문제 가능성 제기 등은 장중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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