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2022년까지 품질검사 수수료 50% 지원

수소충전소 점검장비 대여 등 다양한 안전 지원사업도 실시 

사업자 안전관리 비용 부담완화로 자체 안전관리 강화 기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소 사업자 부담완화를 위해 수소품질검사수수료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사진은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충북 제천시 삼보수소충전소 준공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수소충전사업자의 안전관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충전소당 연간 210만원의 검사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4일 수소충전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소 품질검사 비용의 50%를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수소충전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소품질검사 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발표된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수소충전사업자는 분기별 1회 수소 품질검사를 받아야한다.

1회 검사수수료는 부가세 포함 약 105만원이다.

가스안전공사의 지원사업에 따라 사업자가 품질검사 신청 시 검사 수수료의 50%인 약 52만 8000원을 납부하면 공사가 사업자 납부분과 수소안전 기반 구축 목적사업 예산을 활용해 수소 품질검사를 접수하게 된다. 

접수완료 후 담당부서가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를 실시한다.

이 사업을 통해 수소충전소 1개소당 연간 210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수소충전사업자의 운영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자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사업 외에도 지속가능한 수소안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수소충전소 점검장비 대여사업이 대표적이다.

공사가 수소충전소 안전점검 필수장비인 가스누출검지기나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 분사장치를 구매해 충전소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중 실시될 예정인 대여사업은 수소충전소의 장비 구매비용 절감과 사업자 자율 안전관리체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 역량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지난해 제작된 수소충전소 시공․유지관리 매뉴얼을 고도화해 시공자, 충전소 등을 대상으로 올해 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신호 발생 시 긴급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 중에 있다.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소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사와 사업자 간 상생협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수소안전 생태계 조성 사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공사가 수소경제 확산의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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