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단기 전망서 WTI 평균 가격 0.51$/B 올려

1월 분석에는 3.92불 상향 조정, 인상폭은 줄어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월에 이어 또 다시 올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EIA는 2월 내놓은 단기에너지전망(STEO, Short-Term Energy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WTI 평균 유가를 지난 달 전망 대비 배럴당 0.51불 상승한 50.21불로 수정했다.

브렌트유 역시 0.50불 오른 53.20불을 형성할 것으로 조정했다.

EIA는 세계 에너지 시황이나 수급 여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반영한 단기 유가 전망을 매월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에서는 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그 전 달 발표 대비 배럴당 각각 3.92불과 4.17불 상승한 49.70불과 52.70불로 상향 수정했다.

당시 EIA가 올해 유가 평균을 크게 올린 배경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2월 이후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 해 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다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약해지면서 EIA가 제시한 2월 전망에서는 1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수준으로 수정 전망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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