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 위한 혁신전략 추진

2월 수소법 시행 맞춰 수소 전문기업 지정‧그린수소 실증 확대

‘울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도 체결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비전 실현 위해 협력키로

울산 경제자유구역 추진계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수소 산업 기반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비전을 선포하고 입주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과 함께 ‘울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3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정원확보와 청장공모 등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은 독일 린데그룹을 비롯해 국내외기업이 적극적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어 울산 수소산업거점지구의 향후 성장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기업부설 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의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앵커기업인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조성을 통해 수소자동차 부품과 연료전지 협력사를 울산에 유치할 계획이다.

더욱이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을 발표했다.

혁신전략 2.0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별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해 외투기업 뿐 아니라 국내 입주기업에게도 조성원가 이하 분양과 수의계약 허용,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나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총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 한다.

이밖에도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신산업 투자가 촉진되도록 규제혁신 과제와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례 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는 2월부터 ‘수소법’ 시행에 맞춰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수소 전문기업 지정과 그린수소 실증 확대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식에서 수소중심 혁신 성장 거점 비전 선포와 함께 ‘울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추진단과 울산과학대(UNIST), 석유공사, 에너지공단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수소산업 선도기업 유치와 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비전 실현을 위해 수소산업 고도화와 활성화, 수소산업 기반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과 수소분야 융·복합을 통해 수소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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