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거래 가격 배럴당 0.75불 올라 60.70불 마감

코로나 확산·사우디 감산, 유가 하락과 상승 압박중

[지앤이타임즈 김신 기자]현물유가는 여전히 상승중이고 선물 유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60불을 넘었다.

내수 가격 상승 요인이 쌓여 가는 셈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두바이유 현물 거래는 전 날 보다 배럴당 0.73불 오른 56.44불로 마감됐다.

5일 50.50불에 거래된 이후 6거래일 연속 올랐고 연중 최고 수준이다.

그 사이 인상폭도 배럴당 6불에 달했다.

반면 브렌트와 WTI 선물 거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브렌트유 최근 월물 거래 가격은 전 날 대비 배럴당 0.52불 떨어진 56.06불, WTI도 0.30불 하락한 52.91불에 마감됐다.

다만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가격과 비교하면 역시 5불 내외 올랐다.

국제유가는 인상 그리고 하락과 관련한 뚜렷한 요인이 상존중이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석유 수요 감소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유가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에서도 13일 기준 11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2800만명 이상의 주민에 대한 이동제한조치 등이 내려진 것은 석유 수요 위축을 압박중이다.

반면 사우디가 2월 이후 공급 물량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중이다.

사우디가 오는 2~3월 중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선언했고 실제로도 일부 아시아 고객사에게 2월 선적 물량을 10~25% 축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가격은 또 올랐다.

옥탄가 92 기준 휘발유의 13일 거래 가격이 전 날 대비 배럴당 0.75불이 오른 60.70불을 형성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60불을 넘은 것은 지난 해 2월 26일 이후 11개월 여 만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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