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두바이유 상승하는 배경은~
변이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두바이유 상승하는 배경은~
  • 김신 기자
  • 승인 2021.0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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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소비 감소 우려 불구 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

사우디의 2~3월 자발적 감산 선언 영향, 하락 압력 방어

휘발유 국제 거래 가격도 5일 이후 5$/B 가까이 올라

[지앤이타임즈]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4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Brent)와 WTI의 최근 월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직전 거래일 보다 배럴당 0.75불 상승한 55.33불에 마감됐다.

이달 5일 배럴당 50.50불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중이고 그 사이 4.83불이 올랐다.

최근 20일 이동 평균 가격인 51.54불과 비교해도 3.79불이 상승했다.

선물 거래 유종인 브렌트유의 11일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33불 내린 55.66불, WTI는 0.01불 오른 52.25불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첫 거래일인 4일의 브렌트와 WTI 가격이 각각 51.09불과 47.62불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주일 여 만에 5불 내외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중인 배경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추가 감산 의지 표명 영향이 크다.

전염력이 높인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국경 봉쇄에 나서고 있고 중국에서도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며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는 등 석유 소비 감소 요인이 발생해 유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비 OPEC 산유국 리더격인 러시아가 2월 들어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히는 등 유가부양을 위한 OPEC+ 감산 규모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오는 2~3월 하루 100만 배럴 생산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며 유가 하락을 방어중인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미국 민주당의 정권 장악과 사우디 감산 등의 영향으로 브렌트 원유 가격이 올 여름 배럴당 65불 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해 향후 유가 오름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내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휘발유 거래 가격은 꾸준히 상승중이다.

옥탄가 92 휘발유 거래 가격이 5일 배럴당 54.27불에 거래된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가장 최근인 11일에는 59.1불에 마감했다.

이 사이 휘발유값 인상폭은 4.83불에 달하는데 약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내수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휘발유값 역시 상승 여력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