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브렌트·WTI, 3거래일 연속 오름세 지속 중

두바이유도 지난 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3$/B 넘게 올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신년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 달 평균값 대비 배럴당 2~3불 올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브렌트유 가격은 전 날 보다 배럴당 0.08불 상승한 54.38불에 마감됐다.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7일 기준 WTI 가격도 전 날 보다 배럴당 0.20불 오른 50.83불에 거래됐다.

WTI 역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일한 현물거래 유종인 두바이유 역시 상승중이며 지난 해 마지막 거래일 보다 3불 넘게 올랐다.

7일 두바이유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1.01불 오른 54.52불에 마감됐다.

지난 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의 51.14불과 비교하면 3.38불이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추가 감산 의지를 피력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OPEC 맹주인 사우디는 오는 2~3월 중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통해 하루 1백만 배럴 생산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유가 지지를 위해 OPEC+가 2월 이후에도 감산 유지 입장을 결정했지만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각각 하루 7만5천배럴의 증산을 결정하면서 그 규모가 줄어들게 됐는데 사우디가 자국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나선 것.

그 배경에 대해 사우디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은 ‘글로벌 석유 재고 수준을 감소시켜 시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 현물은 물론이고 선물 가격도 오름세로 반응중이다.

미국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를 통해 대선 투표 결과를 최종 확정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도 유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내수 시장에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싱가포르 거래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지난 해 12월 31일 배럴당 55.21불을 형성했는데 이달 7일에는 58.3불로 3.09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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