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 높은 안전 의식에 7년간 무재해 달성

매월 종합비상대응 훈련 및 현장 안전 강조

설비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 스마트 기술 구축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무재해 2천만 인시’를 돌파했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 지속 기간은 7년이 넘어간다.

공장 근무 인원이 많지 않은 정유업계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역대 최대 정기보수와 2조7000억 원 규모 ‘올레핀 생산 공장’ 건설도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무재해 기간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인시’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누적 합산한 개념으로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로 계산한다.

따라서 ‘무재해 인시’는 공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다양한 교육과 제도와 사내 홍보를 통해 안전 인식을 강조하며 최근 적극적인 스마트 기술도 도입해 공장의 안전 수준을 한차원 높여가고 있다.

화재ㆍ폭발ㆍ가스 누출ㆍ해양오염 등 매월 상황 별 종합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고양시키고 있다.

또 공장의 모든 회의는 5분 가량의 ‘안전 한마디’로 시작한다.

사고 사례를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공유하는 ‘안전 한마디’는 모든 회의에 앞서 5분가량 실시되고 있다.

현장 작업자들은 작업에 앞서 TBM(Tool Box Meeting)을 실시해 그날의 안전 관련 사항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구축한 설비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여의도 1.5배 크기 대산공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징후를 신속히 전파한다.

올해 정기보수 기간에는 내부 유해가스를 감지해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자동 보고하는 시스템을 주요 밀폐 공간에 설치하는 등 안전 설비에 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는 “정유 공장의 사고는 대규모 인적ㆍ물적ㆍ환경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전과 환경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며 “대형 올레핀 생산 공장의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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