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상승시험 통해 발전소 제어 및 안전계통 시험 중

성능보증시험을 거쳐 내년 상업운전 예정

한-UAE간 원전 전주기 협력 강화 기반 기대

UAE 바카라 원전 1호기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우리나라 수출 1호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출력상승시험에서 출력 100%에 도달했다.

7일 한전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 7월 31일 최초임계 달성 이후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출력상승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원자로 출력 100% 상태에서 발전소 제어와 안전계통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며 UAE 규제요건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품질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출력 100%에서의 모든 시험을 마치면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를 정지하고 시운전기간 중 도출된 발전소 운전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간이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성능보증시험을 거쳐 내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을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 사업을 186억 달러(한화 21조원)에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으로서 한전이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전과 팀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며 UAE의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개발은 한-UAE 양국간 건설·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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