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2.3GW 부유식 해상풍력 현지화 일환 업무협약 체결

설계~유지관리까지 국내 기업들과 ‘원 팀 오퍼레이션’ 체제 구축

한국 조선ㆍ해양플랜트 산업 부흥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

 GIG-토탈이 SK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글로벌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Total)이 국내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화의 일환으로 SK건설과 협력키로 했다.

앞서 지난 7월 이들 3사는 각각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2.3GW(기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 풍력 초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해상부유체를 포함한 해양 및 항만공사 설계∙조달∙시공 경험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초기 사업개발과 지분출자, 설계∙제작∙시공, 유지∙관리의 전 과정에 국내 파트너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원 팀 오퍼레이션(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구축해 동반성장 및 지속성장의 기틀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GIG는 전세계 녹색경제 성장 확산을 기업 강령으로 삼고 있는 글로벌 그린 인프라 투자 및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2년 영국 정부가 전세계 최초로 설립한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 GIB)이 전신이다.

영국 전체 해상풍력 건설 및 운영 용량의 약 50%를 투자해 영국 녹색성장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전세계 5대 에너지 메이저 중 하나인 토탈은 연료, 천연가스,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종합 글로벌 에너지 그룹으로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선두 회사가 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에 활발히 투자중이다. 

이들 3사는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 조선소와 중공업, 관련 중소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침체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을 부흥시키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GIG-토탈은 울산시와 현대중공업 등 정부 및 국내 관련 기업들과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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