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

[창간축사 : 한국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지앤이타임즈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뛰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에너지 유통산업 선진화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더 큰 발전과 성취를 응원한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지난 64년간 석유유통업계의 발전과 시장 선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불공정경쟁으로 석유유통시장을 교란시키는 알뜰주유소 정책의 개선과 전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에 대응한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 불합리한 단속과 규제 개선, 주유소 위험물법령 개정을 통한 유외사업 확대 등 업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도입한 알뜰주유소 정책은‘유가 인하’라는 미명으로 시장질서를 교란해 석유유통산업을 퇴락시키는 주범이다.

석유유통업은 영업이익률이 1.8%로 도소매업종을 통틀어 최저수준인데 석유공사와 도로공사, 농협 같은 공기업이 알뜰주유소를 앞장세워 가격경쟁을 부추김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석유유통업계를 벼랑 끝까지 내몰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1천여 개의 주유소가 문을 닫았다. 

일반 석유대리점과 주유소는 망하는데 알뜰주유소만 국민 세금으로 배를 불리는 것은 공정과 정의, 형평에 위배된다.

지앤이타임즈는 에너지산업 분야 대표 전문언론으로써 현장의 목소리와 실태를 심층 취재하고 보도해 알뜰정책 개선을 통한 석유유통시장 정상화에 큰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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