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요관리 자문회의 2006년도 사업계획안 확정

한국가스공사는 올 한해 전년 대비 6% 증가한 824억원을 수요관리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30일 제5차 에너지 수요관리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006년도 수요관리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투자계획안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올 한해 824억8400만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천연가스자동차 등 기술개발과 가스냉방 보급 확대 등 신수요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보다 20.1% 늘어난 약 70억원을 2단 흡수식 냉동기개발 등 기술개발 및 열량계 시스템 구축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가 올해 수요관리사업에 투자하는 사업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총 895억2800만원규모다.

자문회의에서는 또 현행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로 국한된 수요관리 투자계획 수립대상을 다른 에너지공급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을 이뤘다.

아울러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위한 통합 수요관리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문회의는 수요관리투자사업의 내실화를 위한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한설비협회의 기초사업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평가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요관리투자사업 실적에 대한 평가결과 계획대비 실적율이 가스공사는 105%에 이르지만, 지역난방공사의 실적율은 82%로 평가돼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814억7300만원, 지역난방공사는 48억3700만원을 수요관리 관련사업에 투자했다.

에너지공급자의 수요관리 투자사업 평가 및 확대를 위해 개최되고 있는 ‘에너지 수요관리 자문회의(위원장 박희천 인하대 교수)’는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공급자를 비롯해 시민단체, 학계 및 전문가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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