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42$/B로 상향 조정

내년부터 구조적 회복 단계, 49불대 유지 전망

코로나 19 재확산, OPEC+등 공급량·미국 재고 등이 변수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 컨설팅업체인 IHS Markit(이하 IHS)가 세계 석유 시장이 균형 회복 단계에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내년 하반기 부터는 구조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석유 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전환기에 있다는 평가인데 다만 향후 전망은 코로나 19의 재확산 여부가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 단계를 낙관할 수 는 없어 보인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IHS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42.35불, 내년에는 49.25불로 전망했다.

IHS의 5월 전망치 보다 올해 평균은 배럴당 7.09, 내년은 5.25불 상향 조정된 것.

또한 코로나19 재유행이 없다는 전제 아래 향후 1년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40~47불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50불을 상회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 근거로 세계 석유 시장이 현재 균형 회복 단계에 있고 내년 말에는 구조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IHS에 따르면 세계 석유 수요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4월에 급감했는데 이후 7월까지 회복세 보였다.

공급 측면에서도 5월 이후 OPEC+와 미국의 석유생산량 감소로 세계 석유 재고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OPEC+와 미국 석유생산량은 7~8월 약 4백만 b/d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유가의 추가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결국 코로나 19가 재확산되지 않더라도 석유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 속에서 공급량이 회복되거나 늘어나면 당분간 유가는 반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OPEC+와 미국 셰일유전 재가동 확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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