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적발 직원 2명 해임, 특별감사 통해

올해 윤리경영을 경영목표로 세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가 청렴한 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뼈아픈 과정을 겪고 있다.

최근 공사는 특별감사를 통해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등이 적발된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서부지사 검사원 2명을 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감사는 업계 설문조사를 통해 포착된 정황을 토대로 추적해 나가면서 파헤쳐졌는데 금액도 작고 부조리가 있었던 시점도 최근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 일각에서는 이번 해임조치가 과거 징계 수준에 비해 너무 높아 지나치지 않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사 감사실과 경영진은 조그만한 부조리라도 그냥 넘길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안전공사 감사실 관계자는 “공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렴도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인사위원회에서 해임으로 결정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조리에 대한 특별감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전공사는 2004년도와 2005년도 2년 연속으로 국가청렴위원회 발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올해 윤리경영을 통한 ‘엄정하고 품위있는 가스안전관리'를 2006년 병술년 캐치프레이즈로 삼는 등 윤리경영에 각별하게 신경쓰는 이유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