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피해 사망자 줄었지만 부상자는 크게 늘어

1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가스사고가 4월을 기점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로 반전했다.
또 가스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줄었지만 올들어 부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1일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한 가스사고는 42건으로 지난해 동기 39건에 비해 3건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스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명에서 4명으로 5명이 줄어든 반면 중, 경상을 입은 피해자는 60명에서 83명으로 크게 늘었다.

가스 별로는 LP가스로 32건, 도시가스 8건, 고압가스 2건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만 해도 가스사고는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었다.
1분기말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한 가스사고는 27건으로 지난해 30건에 비해 3건이 줄어든 양상이었다.

그러나 4월 들어 LP가스 사고가 8건이나 발생하고 도시가스사고도 늘어나면서 가스사고가 증가세로 반전했다.

최근 들어 사고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도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21일 서울 강서구 방화 1동 방신시장에서는 건물바닥이 내려앉고 인근에 있던 8명이 부상을 당하는 LP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가스사고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방신시장 사고 이후 산자부와 안전공사와 LPG업계는 긴급회의를 갖고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다짐했다.

안전공사는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가스사고 집중발생 시설에 대해 JSA활동을 강화하고 퓨즈콕 조기설치, 저소득층 불량가스시설 무료개선 적극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동식부탕연소기 사용실태 조사, 푹발안전장치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사용자가 임의로 가스시설을 철거가 어렵도록 호스밴드 구조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