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 저장된 차량 정보·결제 정보 이용
향후 무선충전 결합해 주차시 자동충전·결제 시스템도 개발 예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전기차 용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 충전기술은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차 내 저장된 차량 정보와 결제 정보를 이용해 자동으로 사용자 인증과 결제를 하는 기술로, 충전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내년부터 플러그 앤 차지 방식이 적용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예정으로 한전은 이에 맞춰 공용 급속충전기에 기술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향후 자사가 개발한 '보안통신 인프라(Public Key Infrastructure)'를 민간 충전사업자나 전기차 제조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통신 인프라는 전기차와 충전기 간에 보안통신 구현을 위해 충전기·전기차 등에 전자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시스템으로서 국제표준(ISO15118)에 따라 Plug&Charge, 스마트충전, V2G 구현을 위해 PKI가 필요하다. 

한전이 제공하는 보안통신 인프라를 다양한 사업자가 활용한다면 사업자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고, 이용자는 스마트충전, V2G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무선 충전과 플러그 앤 차지 방식을 결합해 전기차 이용자가 차를 주차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충전과 결제가 완전히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자동으로 차량을 점검하는 등의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3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7%까지 늘어 연간 54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중전기시장도 더불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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