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배럴당 0.1불 벌어, 3월 이후 세달만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감에 경질 석유 크랙마진 회복

손익 분기에는 여전히 미달, 추가 회복 동력 필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정유사 정제마진이 14주만에 플러스(+)로 개선됐다.

3월 셋째주 마이너스 정제마진에 진입한 이후 3개월만이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0.1불을 기록했다.

직전 주의 마이너스(-) 0.4불 대비 소폭 개선된 것.

특히 플러스 정제마진대로 전환됐다는 의미는 크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 가격도 같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실물 석유 수요 개선과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의 크랙(Crack) 마진이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신증권은 ‘정제시설은 과거 대비 순 증설 규모 자체는 증가했지만 연평균 수요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특히 유가 급락, 마진 악화 등으로 석유 산업 전반적인 CAPEX(설비투자비용, Capital expenditures)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유사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4~5불의 정제마진으로 해석되는 점을 감안하면 플러스 마진으로 전환됐더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더 큰 반등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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