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가격에 시차 두고 반영, 추가 인상 여력

국제 휘발유 가격도 두 달 연속 오름세 기록중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5월 셋째 주 리터당 1248.85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24.3원 올라 1329.9원을 기록했다.

한 달 동안 오른 폭도 81.05원에 달했다.

경유 가격도 한 달 연속 상승중이다.

경유 소비자 가격은 5월 셋째 주 리터당 1059.98원을 기록한 이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6월 셋째 주 평균 1134.3원으로 마감됐다.

그 사이 인상폭은 74.32원에 달했다.

내수 석유가격은 상당 기간, 상당 폭 인상 동력이 있다.

내수 석유 가격 기준이 되는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셋째 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그 전 주에 비해 배럴당 0.09불이 오른 40.83불을 기록했다.

사우디와 이라크의 원유 공급물량 감소 전망 등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월 넷째 주 배럴당 17.59불을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 석유 가격도 6월 셋째 주 현재 배럴당44.24불에 거래되며 4월 넷째 주의 17.77불 대비 26.47불 올랐다.

역시 8주 연속 상승중인 것.

이같은 영향이 반영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인상중이다.

6월 둘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40.5원 상승한 1286.3원, 경유는 33.3원 오른 1083.3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변동 요인이 내수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상당 폭의 인상 요인이 있어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 상승 행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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