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열고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 브리핑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녹색성장-코로나19 대응 융합 필요성 강조

원희룡 지사,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위해 그린리더들 협조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재)기후변화센터 임원진과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재)기후변화센터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제주도는 4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재)기후변화센터 임원진과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재)기후변화센터는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가 협력해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 중이며, 기후변화 취약 개도국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및 국제협력 관련 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아카데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후위기 대응전략과 제주도의 역할 및 저탄소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강창희 (재)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기후변화센터 임직원 및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모델 등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뿐만 아니라 자연의 주기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이고 지속되는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제주도의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줄이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 목표를 설명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성장은 청정제주가 가야하는 운명적인 길임을 설명했다.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방역 경험 위에서 녹색성장과 코로나19 대응이 융합되면 제주는 안전하고 청정한 국제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이 대한민국의 미래 선도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린리더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3% 감축을 목표로 한 ‘2030 제주특별자치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보급 등 28개 세부감축수단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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