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스트 코로나 대비 3차 추경 1조1651억 확정

그린 뉴딜 일환 산단 공장 지붕형 태양광 융자 2000억 신설

재생에너지 국민주주 프로젝트 사업도 신설, 365억 배정

스마트미터기 보급 신설 353억원 투입, 2022년까지 500만호 대상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투자를 위해 3차 추경 예산으로 총 26개 사업, 1조1651억원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중 그린·디지털 뉴딜 등 한국판 뉴딜에 총 16개 사업 478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저탄소 녹색 산단 구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확산기반 마련, 에너지 디지털화가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먼저 제조업 녹색전환을 위해 산업부문 에너지소비의 77%를 점유하고 온실가스 배출의 83%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에너지인프라를 개선해 저탄소 녹색 산업단지를 구축하는데 예산이 투입된다.

그 일환으로 산단 내 에너지 사용 점검·관리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에 231억원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공장 지붕형 태양광 설치 융자를 신설해 2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 창원국가산단, 경기 반월시화국가산단, 경북 구미국가산단, 인천 남동국가산단, 광주 광주첨단국가산단, 대구 성서일반산단, 전남 여수국가산단 등 7개 산단이다.

산단 입주기업들에게 공정진단·설비보급 등을 지원해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을 감축하는 클린팩토리 사업도 신설해 올해 100개 기업에 31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700개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소경제의 조기 이행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주택·건물·공공기관의 분산형 태양광 설치비용 보조 예산으로 550억원을 증액했고 농축산어민 태양광 설치비용 융자도 500억원을 늘렸다.

재생에너지 국민주주 프로젝트 사업을 신설해 365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모델 창출에도 나선다.

지역 주민 인근 재생에너지사업 투자는 지분투자 또는 채권매입 형태로 진행되는데 투자 비용을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데 금리는 아직 미정이고 5년 거치 10년 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개발·실증과 해상풍력 인프라 기술 개발에도 올해 16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에 35억원,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에 3억원을 편성했다.

수소경제 조기 이행과 관련해서는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40억원, 수소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충전소 안전관리 강화에 29억원을 신설했다.

지역이 각각의 특성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발전 모델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에 10억원을 배정했다.

◇ 노후건물에 에너지진단정보 DB 구축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연계할 수 있는 에너지 디지털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수요관리를 위해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 즉 스마트미터기 보급 사업을 신설해 353억원을 배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50만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고압아파트 총 500만호에 지능형 전력량계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정보 DB구축사업도 신설해 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분야에도 운영 효율화를 위한 ICT 활용을 확대해 태양광 통합운영 플랫폼, 해상풍력 O&M 플랫폼,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 구축에 올해 185억을 추가 반영한다.

한편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고효율가전 구매 환급 관련 예산으로 3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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