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가스레인지 5년간 104건 발생, 119명 인명피해

이중 적재 및 병렬 사용 금지

부탄캔 가열은 폭발위험

텐트 등 밀폐된 공간 가스용품 사용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안전사고 예방위해 안전수칙 준수해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용이 편리한 부탄캔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캠핑이나 야외 활동시, 식당 등에서 부탄캔은 사용이 편리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 생산한 부탄캔이 한해 2억여 개에 달할 정도로 부탄캔 사용이 대중화 됐다.

하지만 사용이 많아진 만큼 안전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최근 5년간 부탄캔 관련 사고는 104건이 발생해 119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가운데 부탄캔 파열에 의한 사고가 76건으로 7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이 편리한 국민 생활밀착형 제품인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부탄캔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김종범)가 가스레인지 및 부탄캔 사고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해 2월 경북의 한 캠핑장에서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주변의 열원으로 인해 연소기에 장착된 용기가 파열돼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8월에는 제주의 한 식당에서 고장난 인덕션 위에 이동식부탄연소기를 두고 음식을 조리하다가 부탄캔이 파열되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렇듯 식당이나 가정 혹은 야외 등지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부탄캔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간단한 사용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중으로 적재해 보관하면 부탄캔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고 나란히 놓고 사용하면 부탄캔이 가열되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중 적재 및 병렬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부탄캔은 화기 근처에서 복사열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며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고 부탄캔을 가열하면 폭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가열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야외활동이 잦은 봄, 여름철 캠핑 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환기가 잘 되도록 조치한 후 사용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캠핑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사용이 편리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의한 사고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휴대용 가스레인지나 부탄캔 사용시 부탄캔 가열금지나 겹쳐서 보관금지, 과대불판 사용금지 등 안전사용 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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