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19% 및 미세먼지 30% 이상 저감…연간 115억원 절감 기대

비전선언문 ‘존경 받는 기업’ 변경 중심에 ‘친환경 경영’

허세홍 사장 '에너지효율화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최선의 방안'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지난해 11월 창사이래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친환경 시설 투자에 나섰던 GS칼텍스가 온실가스 및 대기 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에 대응해 생산시설 가동 연료를 저유황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해 친환경 경영에 한발 더 나아간다고 9일 밝혔다.

액화천연가스는 동일한 열량에도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 

중유는 테라줄(에너지 단위) 당 약 76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천연가스는 56톤으로 74%에 불과하다.

GS칼텍스는 이번 액화천연가스 연료 대체를 통해 기존 저유황 중유 사용 시설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19% 이상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 교체를 통해 비용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를 생산시설 가동용으로 사용할 경우 연료대체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따른 비용으로 연간 총 115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연료인 저유황 중유는 수요처에 판매함으로써 경제성을 높이게 된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에너지 산업에 있어 에너지효율화는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라며 “이번 연료 교체를 통한 에너지효율화는 보다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허세홍 사장 취임 이후 비전선언문을 ‘우리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 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 되겠습니다’로 구체화했다. 

일상의 역할 수행부터 전사적 경영활동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행으로 연계해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존경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활동의 중심에는 친환경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최초로 1,3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그린본드 발행은 GS칼텍스의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의지에서 시작됐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시설 투자가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그 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 수자원 리스크 관리 및 수질오염 저감, 유해물질 관리, 폐기물 관리, 토양오염 예방 등 환경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약 5천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1.5%를 차지하며 폐기물 재활용률도 76%에 달한다.

GS칼텍스는 향후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해 친환경 경영기조를 더욱 확대 및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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