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억$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

유가 급락 따른 수출 단가 하락에 수요도 줄어

금액 기준 반도체 - 자동차 등에 이어 수출 기여도 5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석유제품 수출액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하락중이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석유 수출액은 28억4800만불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9%가 떨어졌다.

석유 수출액 감소세는 올해 1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

1월 수출액은 34억1400만불을 기록하며 4.9%가 줄었고 2월에도 1.9%가 감소한 29억2500만불에 그쳤다.

석유수출액 감소는 OPEC+의 석유 생산량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고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실제로 올해 3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3.71불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6%나 떨어졌다.

석유 제품 수출단가도 배럴당 50.0불에 머무르며 지난 해 3월의 74.7불 대비 33.1%가 떨어졌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한편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가 주력 수출품 중 석유 기여도는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87억6200만불을 기록한 반도체가 차지했고 일반기계가 44억6000만불로 2위, 38억1700만불을 수출한 자동차가 3위, 32억8000만불을 달성한 석유화학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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