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소도시’ 위한 지자체 발걸음 착착
2022년 ‘수소도시’ 위한 지자체 발걸음 착착
  • 송승온 기자
  • 승인 2020.03.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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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수소생태계 초기기반 구축할 것
수소연료전지발전 실증ㆍ수소메가스테이션 구축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수소경제 실현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소 도시’의 기본틀이 올해안에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 지자체도 발걸음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말 ‘수소 시범도시’로 경기 안산, 울산광역시,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수소도시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배관설치 등 조성공사에 착수, 2022년까지 수소도시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달 수소도시로 선정된 지자체와 킥오프 미팅을 가지고,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도시 내 수소생태계(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초기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 안산시, 수소충전 인프라 전국 최초 구축

우선 안산시는 ‘글로벌 수소도시, ECO 안산’ 이라는 테마로 친환경 조력발전소의 기저전력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저장공간 없는 도시 배관망 등 제어·관제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안산시는 향후 3년 간 국도비 189억을 포함한 290억원을 투입해 수소 선도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는 올해 12월까지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스마트 배관으로 이어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안산도시개발㈜, ㈜SPG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안산시는 1년 전부터 전담 부서를 조직, 안산도시개발㈜, ㈜포스코건설, ㈜케이티, ㈜케이티디에스, ㈜SPG수소, 한전KPS㈜, 안산환경재단 등 민간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 울산시, 시민이 체감하는 수소도시 조성

울산시는 국내 최초로 수행한 수소타운의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활용 등 전주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수소 안전성 분석 및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행복한 H2appy 수소도시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울산도시공사 주관으로 총 면적 5.87㎢, 국비 포함 총사업비 391억원이 투입돼 2022년까지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120㎞의 수소배관망을 연장해 태화강역과 북구 율동공공주택지구를 경유하고, 현대자동차까지 8인치 수소 전용배관 10㎞를 설치한다.

수소주거 모델로 북구 율동공공주택지구 일원에 현재 공사 중인 국민임대주택 437세대와 공공임대주택 373세대에 440㎾ 연료전지 2기를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인근 비비요양병원, 울산마이스터고 등에도 연료전지를 통해 대부분의 에너지를 자급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게 된다.

◆ 완주군·전주시, 시내버스 12% 수소 대체

완주군·전주시는 지역융합·상호협력 모델(수소생산-수소활용)로서 메가충전소 운영, 이산화탄소 활용 등을 통해 수소 단가를 1kg 당 4500원 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시내버스의 12%를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한옥마을 셔틀버스 등으로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수소 기반 도시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양 시·군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14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반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서 실증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시범도시로서 수소 친화적 도시계획 수립비와 연료전지・파이프라인・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인프라 구축비 등 총사업비의 50%이내 지원을 받게 된다.

전주시는 수소이용·홍보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친환경 수소버스 대중교통 기반 구축, 한옥마을 수소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수소시범도시 선정을 통해 향후 수소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은 수소생산·광역 공급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주거(공동주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실증 및 수소메가스테이션 구축 등을 맡게 된다.

◆ 수소특화단지로 속도감 있는 육성 가능

연료전지산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수소경제사회는 국가산업 전반에 수소가 보급돼 이용·가능한 사회를 뜻한다. 수소에너지는 무공해 대체에너지로서 인류 궁극의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서 기후조건과 관계없이 양질의 에너지를 생산하며 고갈의 염려가 없는 분산형 전원이다.

수소는 수송용·건물용·도심발전용·수소인프라 등 무한한 활용 잠재력이 존재하며 현존 발전설비 중 최대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다른 중견·중소기업 동반성장 파급효과도 막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산업과 연관된 기능이 중심이 이룰 수 있도록 수소특화단지가 조성, 특화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사업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수소특화단지를 통해 수소산업의 속도감 있는 육성과 산업배치가 가능하고, 수소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